박선생님!

그간 안녕하셨어요?

지난 번 갑상선기능저하 진단으로 '콤지로이드' 3개월분을 처방받아 목하 열심히 복용하고 있습니다.

4월 24일부터 먹기 시작했으니까 얼추 6주 정도가 됐습니다. 중간검사의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해서 문의드립니다. 할 필요가 있다면 언제쯤이 좋을런지 하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피로감은 적지 않게 호전된 느낌입니다. 그런데 식사를 잘 하는데도 '체중이 조금씩 감소되는' 증상이 있어 다소 불안합니다. 인터넷을 들어가 보니 체중감소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증상으로 분류되더군요. 인터넷을 무조건 믿지는 않습니다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서항룡 

서항룡님 반갑습니다 ~^^

피로감이 많이 호전되셨다니 참 다행입니다.

원래 갑상선기능이 저하되면 추위를잘  타며 쉽게 피로를 느끼고 이유없이 몸이 붓거나 살이 잘 빠지지 않으며 탈모 현상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손발이 차고 시리고 저리기도 하지요.

일전에 운동을 하셔도 생각보다 체중이 안빠지신다고 했던 것도  약간의 갑상선기능저하 때문이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갑상선기능이 호전되면서 오히려 살이 좀 빠지실 수 있구요. 다만 호르몬 기능이라는 것은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적정수치를 유지하시는게 중요하므로 약을 복용하시는 상태에서 혈액검사를 꼭 정기적으로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TSH, fT4, fT3 꼭 이렇게 3항목 다 검사하시고 제게도 수치 결과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사모님과 손녀 분들에게도 안부 전해 주시고 항상 건강하십시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