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대체 소금 사용 시, 고혈압 발생률 40% 낮아져ㅣaha, 고혈압 환자의 소금 섭취량 제한을 위해 대체 소금 권고ㅣ대체 소금 사용하면 저혈압 발작 위험 없이 고혈압 예방 가능해최근 일반 소금을 대신하여 대체 소금을 사용하면 저혈압 발작 위험 없이 고혈압 발생률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 결과(effect of a salt substitute on incidence of hypertension and hypotension among normotensive adults, 고혈압 및 저혈압 발생률에 미치는 대체 소금의 효과)는 미국 대학심장학회의 공식 학술지인 ‘jacc(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게재됐다.
중국 베이징대 제1병원 임상연구소(peking university clinical research institute, peking university first hospital) 연구팀은 대체 소금 사용이 노인의 고혈압 발생률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중국 48개의 노인요양 시설에서 정상 혈압 노인들을 대상으로 2년간 진행된 연구를 재분석한 것이다.분석 결과, 대체 소금을 섭취한 그룹은 일반 소금을 섭취한 그룹에 비해 고혈압 발생률이 40% 낮아지는 효과를 보였다. 연구 기간 동안 대체 소금 섭취군은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이 증가하지 않은 반면, 소금 섭취군은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이 각각 7mmhg, 2.1mmhg가량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과다한 염분 섭취와 부족한 칼륨 섭취는 고혈압의 위험요소다. 실제로 미국심장협회(aha)는 지난 달 고혈압 환자의 소금 섭취량 제한을 위해 75% 염화나트륨과 25% 염화칼륨으로 구성된 대체 소금을 권장하는 내용의 권고안을 마련했다. 연구진이 임상에서 사용한 대체 소금은 62.5% 염화나트륨, 25% 염화칼륨, 12.5% 향료 등으로 구성돼 있어 aha가 권고한 대체 소금보다 염화나트륨 함량이 낮다.혈압을 낮추는 데는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칼륨 섭취를 늘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연구진은 “정상 혈압을 가진 노인의 경우 평소 대체 소금을 사용하면 저혈압 발작 위험 없이 고혈압 발생을 줄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